3D 프린터와 CNC 조각기를  만들고 싶었다.

둘 다 할수 있으면 좋지만 언제나 그렇듯 예산이 부족하다.


처음 생각은 

자작의 경험도 없고 예산도 부족하니 

그나마 만만해보이는 3D 프린터를 먼저 만들고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해 CNC 조각기를 만들자 였다.


해외에서 구해야 하는 부품은 12월 1일 먼저 주문을 했다.

몇가지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해외배송은 언제나 기다리다 지친다.


기다리면서 생각해보니 몇가지 실수를 저지른거 같다.

몰라서 저지른것도 있고 욕심때문에 그런것도 있고.

이것 저것 하고 싶을때는 그냥 하나에 집중해야 하는데.

둘다 노리면 항상 실수가 나온다.


주문해야하는 것 중 남은건 바디 프레임 부분이랑 전자 파트다.


구조는 

부품 주문할 때는 3Drag 방식의 변형을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지금은 Z축이 상하로 작동하고 노즐이 XY방향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만들고 싶다.

이 방식이 제일 안정적인거 같다.

y축을 양쪽에서 끌어 줘야 되는데 준비가 안되서 지금 고민중이다.


집에서 부품 가공을 하는 것도 조금 문제다.

집에 있는 도구가 드릴 하나다.

원래는 도면을 그려서 주문하려 했는데

조금 어이가 없었던게 견적받으니까 

hot bed용 밑판 22 x 22센치 크기 1t 알루미늄판에 

모서리에 구멍 4개 뚫는데 2만원이나 하는 거였다.

그거 프로파일집에서 3천원이면 사는데.

하여튼 내가 주문한거 다하니까 20만원이 넘게 나왔다.

그냥 집에서 내가 어떻게든 드릴로 하기로 했다.


전자 파트는 좀 복잡하다.

ramps 보드를 사면 간편한데,

일단 나는 아두이노 미니 프로 짭퉁이 있다.

그것도 3개나.

ramps 보드에 선만 연결하면 되긴 하지만 모양이 영 이상할거 같다.

모터를 선택한것도 

ramps에서 사용하는건 1.2A짜릴 5개 사용하는데

난 1.7A 4개를 선택했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거지만 ramps 보드가 좀 이상한게.

일단 모터와 핫엔드 들어가는 입구 부분에 5A 퓨즈가 달려있다.

5A가 넘으면 퓨즈가 끊어진다는 소리다.

오토퓨즈이긴하지만

핫엔드가 약 3.3A를 사용한다. 

일단 가열해 놓고 시작하지만 출력 시간이 길기 때문에 중간 중간 가열을 해야 한다.

모터는 모터 컨트롤러에 들어가는 전류가 모터 코일 전류보다 약간 작기는 하다.

z축도 이동이 없으니 무시한다 생각해도 

모터랑 핫엔드가 동시에 전류를 소모하면 

내가 고른 모터에는 문제가 생길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보드는 선으로만 연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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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몰락조몰락